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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Learning and Loving
최근 본 영화들... 기록으로 남기려 정리를 좀 한다. 특히 세잔과 에곤 쉴레는 하루에 달아서 봤다. 화가 영화의 날 이런 컨셉으로. 1. 에곤쉴레 : 욕망이 그린 그림 개인적으로 클림트보다 좋아하는 오스트리아 화가인데... 전반적으로 "에곤의 여인들" 이런 느낌?? 에곤쉴레의 그림이 여자 누드가 많다. 특히 어린 여자 아이가 많다. 그래서 몇 명의 여자를 이야기 하면서 한글 부제를 욕망이 그린 그림이라 했나 싶다. 마지막 "죽음과 소녀" 라는 작품으로 마무리한다. 두 남녀의 자세가 클림트의 키스와 비슷한데 에곤 쉴레의 다른 그림 추기경과 수녀도 대충 비슷한 자세다. 그 시절 오스트리아에서는 무릎을 꿇고 끌어안은 자세가 자연스러웠는지... 내가 보기엔 자세가 참 불편해 보인다. ㅋ 에곤쉴레 그림을 흉내내..
계속 생각하던 것이고 예전에 다른 곳에 적었던 글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옮겨 적어 본다. 예전에 적었던 글... 내가 중학생이던 시절 아버지께서는 내 나이 무렵이셨을 듯 하다. 힘으로 하는 것은 나에게 지지 않는다고 장담하시던 아버지는 어느덧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면 기뻐하는 노인이 되어 버리셨다. 어느새 저렇게 흰 머리가 많아 지셨을까? 언제부터 염색을 하지 않으셨던 것일까? 곧 칠순이 되시는 아버지의 연세를 이제야 인식하는 죄스러움이 몰려 온다. 돌이켜 보면 내가 성장하면 그 때 비로소 아버지 스스로의 나이를 인식하셨던 듯 하다. 내가 크면서 아버지는 늙어 가신 것이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고 힘으로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내가 대학에 입학하던 날, 군대에 입대하던 날, 제대하던 날..
주위 사람들을 관찰해 보니 재미난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개개인이 가진 여러 가지 모습들 중에 일정한 부분은 태어난 시점의 기후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보통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내성적인 편이고,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혼자 하는 성향이 있는 듯 하다. 반면에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외향적인 편이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 듯 하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보니 주위 환경에 따른 에너지 보존을 위한 이유로 이런 성향의 차이가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에 태어나면 주위 기온이 낮기 때문에 내 몸의 열(에너지)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그러니 움직임을 최대한 적게하고 말..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고 많이 이야기 한다. 유행 지난 것들이 어느 날 다시 관심을 받게 되는 상황이 여러 분야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인가 싶다. 그런데 지난 유행이 끝나고 다시 돌아오기 전, 돌아온 유행이 끝난 후에는 다른 새로운 것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크게 보면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흐름은 물결을 만들어 내고 물결은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연속된 이 파장 속에서 한 주기만 잘라서 보면 크기는 다를 수 있지만 항상 똑같은 과정을 따라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주기는 생성, 성장, 전성기, 쇠락, 소멸의 과정을 거친다. 국가의 역사도 그렇고 예술사도 그렇다. 심지어 인간의 성장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역사 속에서 이 물결의 과정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