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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서도의 관계론 (2)
Living, Learning and Loving
앞서 신영복 교수님의 서도의 관계론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앞선 획을 배려하여 뒤따르는 획이 양보를 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균형과 호응의 원리를 따라 이루어지게 됩니다. 획의 방향이나 굵기 뿐만 아니라 먹색의 짙은 정도, 획의 마름과 윤택함 등이 모두 균형을 다르게 만드는 요소가 되겠습니다만 우선 눈에 보이는 획의 형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호응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호응"이라는 글자를 한번 보겠습니다. 뭔가 싶으실 것입니다. 그냥 호응이라는 글자인데, 뭐가 호응인가 싶으신가요? 다음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응자의 "ㅡ" 획은 호자의 "ㅎ"과 "ㅗ" 획에 자리를 양보하고 그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응자의 두 "ㅇ"은 호자의 "ㅎ"과 "ㅗ"에 ..
94년부터 글을 쓰고 공부하면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의 필법이나 글씨체와 서예미학에 대한 생각이 생겼는데 우연히 신영복 교수의 글을 보다가 생각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고 문장을 깔끔하게 정리를 한 글이 보이기에 담아두고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신영복 교수의 글에서 특히 멋진 문장이 있습니다. "일껏 붓을 가누어 조신해 그은 획이 그만 삐뚤어 버린 때 저는 우선 그 부근의 다른 획의 위치나 모양을 바꾸어서 그 실패를 구하려 합니다." 한자 서예를 공부하다 보면 옛 서예가들이 정리한 글자 한자를 구성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결자 44법" 과 같은 결구법이 그것입니다. 처음 공부하는 사람은 결구법에 따라 꾸준히 연습을 하여 글자가 바르게 써 지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이후 글자의 조형 원리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