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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렉 - 숙취
Hangover(Suzanne Valadon), Toulouse Lautrec, 1887-1889 이 그림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y de Toulouse Lautrec)이 그린 숙취(Hangover)라는 그림입니다. 모델은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그림을 가만히 보면 우선 멍한 표정을 한 수잔 발라동의 얼굴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른쪽에 있는 술병에 시선이 가면 "아, 술을 마시고 있구나"하고 알 수 있습니다. 턱을 고인 왼손, 늘어진 어깨, 내려간 입꼬리에서 뭔가 지치고 재미없는 기분이겠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사는게 피곤하구나 하고 생각을 하는 요즘 내 기분이 그대로 옮겨진 듯 합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 로트렉..
예술/미술
2017. 3. 1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