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백가락
- 사해야이
- Beethoven Frieze
- 공호이단
- 구스타프 클림트
- Scrim
- 동성상응
- 落筆輕
- Lautrec
- 욕망이 그린 그림
- 파임
- 수잔 발라동
- 호응
-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 파책
- 着紙重
- 큰파도
- 서도의 관계론
- 낙필경착지중
- 신영복
- 체제시온
- 카즈시카 호쿠사이
- 동기상구
- 서예
- Cezanne et moi
- 균형
- 후가쿠36경
- Seccession
- 에곤 쉴레
- 살아있는날은
- Today
- Total
목록예술/문학 (12)
Living, Learning and Loving
살아 있는 날은 - 이 해 인 - 마른 향내 나는 갈색 연필을 깎아 글을 쓰겠습니다. 사각사각 소리 나는 연하고 부드러운 연필 글씨를 몇번이고 지우며 다시 쓰는 나의 하루 예리한 칼끝으로 몸을 깎이어도 단정하고 꼿꼿한 한 자루의 연필처럼 정직하게 살고 싶습니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우연히 읽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 시를 찾아 읽게 만든 첫 시인 윤동주, 김소월의 시 보다 내 마음에 더욱 깊이 자리 잡은 시 막연하게 참 좋구나 싶어 찾아 읽었던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 글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 오래 전 돌아가신 큰 이모를 닮으신 수녀님의 얼굴 어느 날 듣게 된 시를 낭송하는 수녀님의 목소리 왜 그렇게 좋았을까 생각 해 보아도 쉽게 말이 떠오르지 않지만... 이해인 수녀님의 온화한 얼굴을 보고 낭랑한 목소리를 ..
인생에 대한 고민이 크던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 너무 좋아했던 시가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입니다. "남들이 다 가는 길을 가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가야 하는 것일까?" 하는 화두에 빠져 있던 시절에 제목 만으로도 끌림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충 읽었을 때와 자세히 읽었을 때 전혀 다른 메세지로 해석을 하게 될 수도 있는 시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의미가 되더라도 당시 저에게는 어둠 속의 빛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먼저 시를 읽어 보겠습니다.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노란 숲 속에 길이 둘로 갈라져 있었다.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안타깝게도 ..